벌거벗은 한국사편에서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에 대해서 다뤘는데, 흥미롭게 봤다. 위의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, 새벽부터 밤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공부만 해야 할 정도로 살인적인 일정이다.

그걸 수험생처럼 17~19살이 아니라, 뱃속에서부터 시작이다. 흥미롭게도 뱃속에 있을 때부터 현대의 오디오북 개념으로 아침, 저녁으로 책을 읽어줬다고 한다.

그리고 어릴 때부터 스승 여러 명을 붙여서 교육을 한다. 대부분의 사극에서는 이런 부분을 잘 안 다루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잘 모를 수밖에 없다.

우리는 왕이라는 단어에서 '그들의 권력' 만을 생각하지, '책임'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. 하지만 조선은 교육 시스템이 넘사벽이었고, 한 나라를 운영하는 왕은 똑똑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살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.

아마 플라톤이 주장하던 철인정치라는 것을 실제로 구현한 것이 바로 조선이 아닐까 싶다. 뿌리 깊은 유교사상 때문에 후손들에게 욕 들어먹긴 하지만, 책임감에 있어서는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