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이프가 정리정돈을 잘하고 싶다고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려왔다. 애석하게도 책은 정리정돈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, 생각 정리에 관한 책이다.

결국 와이프는 중도 포기하고, 나만 완독한 것은 안 비밀. 와이프 같은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서두에 적어 둠.

당신은 생각이 많은 사람인가? 나는 생각이 제법 많은 사람이다.

핸드폰 메모 앱으로 수시로 메모를 적기 때문에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으면 몇 백, 몇 천장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. 하지만 이런 많은 생각을 제 때 정리하지 않으면, 생각이 우리를 삼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.

이게 업무에 관련된 것이라면 치명적이다.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.

솔직히 말해서. 아주아주 솔직히 말해서.

나에게는 엄청난 인사이트를 준 책은 아니다. 왜냐하면 무의식 중에 이미 사용하고 있던 방법이라, 내가 알던 방법을 좀 더 구체화/체계화 하는 방법으로 책을 읽었다.

그래서 굉장히 빨리 읽었다. 다만, 평소에 생각정리 ...